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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Hyperhidrosis) 원인과 증상 완화: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관리법

ostrich33 2025. 3. 22. 14:42

다한증(Hyperhidrosis)은 필요 이상으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워서 나는 땀과 다르며, 긴장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이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한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다한증이란?

다한증은 체온 조절 기능과 관계없이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더운 날씨나 운동 후 땀을 흘리지만, 다한증 환자는 겨울에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조금만 긴장해도 땀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한증은 크게 국소성 다한증전신성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 국소성 다한증: 특정 부위(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땀이 집중적으로 분비됨.
  • 전신성 다한증: 몸 전체에서 땀이 과다하게 나는 경우로, 특정 질병(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음.

2.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1차성(특발성) 다한증2차성(질환성) 다한증으로 구분됩니다.

1차성 다한증

  •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땀샘을 자극하는 것이 원인.
  •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닥, 발바닥, 얼굴,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음.

2차성 다한증

  •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한증.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비만, 갱년기 호르몬 변화, 신경계 질환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음.
  • 전신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음.

3. 다한증의 주요 증상

다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발에서 땀이 줄줄 흐름: 손바닥이 항상 축축하거나, 종이가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음.
겨드랑이에서 과도한 땀 발생: 옷이 쉽게 젖으며, 흰옷을 입으면 **땀 착색(노란 얼룩)**이 생길 수 있음.
얼굴에서 땀이 흐름: 긴장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에 땀이 흘러내려 화장이 쉽게 지워짐.
겨울에도 땀이 남: 기온과 상관없이 땀이 계속 발생하여 추운 날에도 옷이 젖는 경우가 있음.

이러한 증상들은 사회적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면접, 시험, 발표, 악수 등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4. 다한증 치료 방법

다한증은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① 국소 치료 (가벼운 다한증)

  • 알루미늄 클로라이드(드리클로 등):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성분이 포함된 바르는 제품.
  • 항균 성분이 포함된 파우더: 피부가 끈적이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음.

② 약물 치료 (전신적인 땀 조절)

  • 항콜린제(프로판테린, 글리코피롤레이트): 땀샘 활동을 줄여주는 약물. 효과는 좋지만 구강건조, 변비,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 베타차단제(프로프라놀롤 등): 긴장성 다한증이 심한 경우,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

③ 보톡스 주사

  •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여 땀 분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음.
  • 겨드랑이, 손, 발바닥 등 특정 부위 다한증에 효과적.
  • 효과는 6~12개월 지속되며,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

④ 이온영동 치료

  • 손발 다한증 환자에게 효과적.
  • 물속에서 전기 자극을 가하여 땀샘을 둔화시키는 방법.
  •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부작용이 적음.

⑤ 교감신경 절제술 (ETS)

  • 심한 다한증 환자를 위한 외과적 수술 방법.
  • 겨드랑이, 손발 다한증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보상성 다한증(다른 부위에서 땀이 많아짐)**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

5. 다한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다한증을 완화하려면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 🌿 카페인, 매운 음식 줄이기 → 신경계를 자극하여 땀을 증가시킬 수 있음.
  • 💧 수분 섭취 조절 → 과도한 수분 섭취는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음.
  • 🏃 적절한 운동 → 스트레스 해소 및 신경 안정 효과.
  • 🧴 데오드란트 & 파우더 사용 → 땀 흡수 및 악취 방지.
  • 👕 땀 흡수가 좋은 옷 착용 → 면 소재 옷이 땀 관리에 도움.

 

다한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땀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피부과나 신경과에서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한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